[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49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며 '미국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을 갱신했다.
14일(한국 시간) 추신수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등장한 그는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현역선수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연속 출루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시작된 출루 행진은 현재 49경기 동안 끊기지 않고 있다.
기존 최다 출루 기록은 2001년 알버트 푸홀스, 2015년 조이 보토가 세운 48경기 연속 출루였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아쉽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추신수가 대기록을 갈아치운 날은 미국 시간으로 추신수의 생일이었다.
이에 경기 전 텍사스 구단은 SNS를 통해 "생일 축하해. 우리 출루머신"이라며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3회 안타를 치자 기록 달성을 알리는 게시물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