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대서양을 바꾸자"... 트럼프, 구글 CEO에 전화 걸었다 거절당해

트럼프 대통령이 피차이 구글 CEO에게 대서양 명칭 변경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해 계획을 포기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가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와 직접 통화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21일 저녁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유세 현장에서 대서양 명칭 변경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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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온타리오호를 아메리카호로 바꾸며 논란을 일으킨 직후였다. 트럼프는 "우리는 호수도 있고 만도 있다. 이제 강이 필요하고 바다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트럼프는 피차이에게 전화를 걸어 구글 지도에서 대서양 이름을 바꿀 수 있는지 타진했다. 그는 유세에서 "정말 훌륭했던 구글 지도에 전화했다"며 피차이에게 이를 "처리할 수 있는지" 물었다고 밝혔다.


피차이는 트럼프의 제안을 분명하게 거부했다. 그는 "아니, 아니, 아니.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면서 많은 나라와 접해 있는 "바다는 다르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피차이와의 통화 이후 대서양 명칭 변경 계획을 "포기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그는 대안으로 태평양을 "아메리카해"로 바꿀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글을 비롯해 온라인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기업들은 트럼프가 추진한 멕시코만과 온타리오호 명칭 변경에는 대체로 응했다. 이들 기업은 미국 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변경된 지명을 지도에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