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이 나주 60대 부부 살해 사건의 피의자 박용수(52)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14일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0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박용수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 등을 게시한다.
범죄 피의자 신상공개 제도 도입 이후 전남광주지역에서 여고생 살해범 박대성(32), 장윤기(23)에 이어 세 번째 신상공개 사례다.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전날(13일) 회의에서 범행의 잔인성과 중대한 피해 발생, 국민의 알권리, 재범 방지를 위한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해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박용수가 공개에 동의하면서 유예기간 없이 즉시 공개됐다.
'나주 부부 살해' 피의자 52세 박용수 / 전남경찰청
박용수는 지난 5일 오후 9시28분부터 오후 11시57분 사이 전남광주 나주시 왕곡면 한 주택에 침입해 60대 A씨 부부를 결박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A씨 부부의 현금카드로 600만원을 인출한 혐의도 있다. 조사 결과 박용수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자전거를 타고 피해자 거주 마을에 침입했다.
범행 후에는 A씨 소유 1t 트럭에 자전거를 싣고 이동한 뒤 차량을 버리고 다시 자전거로 도주했다.
현재 경찰은 박용수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현금카드 인출 정황 등을 근거로 혐의를 강도살인으로 변경해 구속했으며 금품을 노린 계획범죄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