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5일(목)

롯데百, VIP 고객 경험 키운다... 전용 '크루즈 상품' 출시

롯데백화점이 최상위 고객층을 위한 맞춤형 해외여행 상품을 출시한다. 


14일 롯데백화점은 VIP 고객인 '에비뉴엘' 회원만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여행 상품 '에비뉴엘 글로벌 트립'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롯데백화점이 여행사와 협업해 에비뉴엘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기획했다.


일반적인 단체 관광과 달리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급 경험을 하나의 여정으로 엮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첫 출시 상품은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의 럭셔리 크루즈 여행으로 구성됐다. 정해진 일정에 따라 관광지를 빠르게 둘러보는 기존 패키지 상품과 달리, 이동 시간과 체류 시간 자체를 여행의 핵심으로 삼았다.


선상에서 최고급 서비스와 식사,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기항지별로 지역 특색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알래스카 대자연 경험'을 주제로 캐나다 밴쿠버를 왕복하는 9박 10일 일정의 상품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한여름 알래스카 빙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연어 회귀 시기에 맞춰 야생 곰과 고래 관찰이 가능하다. 왕복 비즈니스석 항공권과 페어몬트 호텔 숙박이 기본 제공된다.


일본 벚꽃 시즌을 겨냥한 10박 11일 미식 여행 상품도 나온다. 도쿄에서 출발해 시미즈, 오사카, 히로시마, 후쿠오카를 거쳐 부산과 제주까지 크루즈로 연결된다.


후지산과 일본 주요 미식 도시, 국내 남해안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비즈니스석 항공권과 럭셔리 스위트 선실 이용권이 포함된다.


스페인과 남프랑스 소도시를 여행하며 가우디 건축물을 둘러보는 문화·예술 테마 상품도 준비 중이다. 유명 관광지를 단순 방문하는 수준을 넘어 미식, 예술, 건축 등 지역 고유 콘텐츠를 심도 있게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에비뉴엘 글로벌 트립은 1:1 컨시어지 맞춤 여행 설계를 진행한다. 자택에서 공항까지 왕복하는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 중 사용 가능한 전용 기프트와 최대 1000달러 크레딧을 지급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예약은 롯데백화점 앱 내 에비뉴엘 온리 탭을 통해 받는다. 에비뉴엘 오렌지 등급부터 블랙 등급 고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여행 상품 구매 금액은 연간 1억 한도 내에서 최대 100%까지 에비뉴엘 선정 매출로 인정된다.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을 여행·미식·문화 콘텐츠 기반의 경험형 멤버십으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부터 기존 에비뉴엘 포인트 제도를 에비뉴엘 큐레이션으로 개편했다.


쇼핑뿐 아니라 럭셔리 호텔, 파인다이닝, 골프·레저 등 6개 카테고리 100여 개 제휴처에서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경험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에비뉴엘 글로벌 트립은 에비뉴엘 고객에게 가장 가치 있는 경험을 선별해 제안하는 여행 큐레이션의 일종"이라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쇼핑을 넘어 여행과 문화, 미식 등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에비뉴엘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