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를 맞아 서울 도심과 강남 일대에서 잇단 집회와 축제가 열리면서 대규모 교통 통제가 실시된다.
2일 서울경찰청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개천절 연휴 기간 세종대로를 비롯한 도심권과 도산대로 등 강남권에서 다수의 집회 및 행사가 예정돼 있어 집중적인 교통 관리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3일 도심권에서는 여러 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집중된다.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세종대로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까지 구간에서 집회를 시작해 오후 4시부터 새문안로와 자하문로를 지나 신교사거리까지 행진에 나선다.
서울경찰청
같은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6시 사이 국민의힘, 천만인운동본부, 전군구국동지연합회, 팔레스타인연대 등도 숭례문과 서울역, 보신각 등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이들 단체는 집회 후 종로와 을지로를 경유해 행진할 계획이다.
강남권에서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도산대로에서 '2026 강남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경찰은 3일 0시부터 5일 오전 5시까지 도산공원사거리부터 학동사거리까지 약 500m 구간 양방향 전 차로에 대한 통행을 차단한다.
특히 축제 시작일인 3일 오후 4시에는 청담사거리에서 학동사거리까지 약 730m 구간에서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퍼레이드 시간 전후로 청담사거리와 학동사거리의 남북 방향 차량 통행도 일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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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권에서는 4일과 5일 양일간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2026 Run Your Way Seoul Race'와 '한경 서울마라톤'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서강대교를 건너 광흥창역에서 되돌아오는 코스를 달린다.
마라톤 대회 당일 여의서로 KBS에서 서강대교 남단까지 구간은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된다.
경찰은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집회와 행사 장소 인근에 가변차로를 설치하고 도심권에 교통경찰 등 209명, 강남권에 753명을 투입해 우회 안내 등 교통 정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찰 측은 "도심권과 강남권에서 상당한 교통 체증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이용이 불가피한 경우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