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교제한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던 중 직업 문제로 예비 시부모의 반대에 부딪힌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작성자는 남자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고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들어갔으나, 양가 상견례를 앞두고 예비 시댁의 완강한 태도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남자친구 부모 측에서 만남 일정을 차일피일 미루자, 그 이유를 묻는 과정에서 작성자의 현재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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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에 따르면 상대 부모는 아들과 마찬가지로 탄탄한 대기업에 재직 중인 며느리를 원하고 있었다.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 것은 남자친구의 태도 변화였다.
작성자는 "내가 더 노력하면 마음을 열어주실 것이라 믿었지만, 남자친구마저 점차 나에게 이직을 권유하는 눈치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현재 자신의 직무와 직장에 만족하며 일하고 있던 작성자는 "가장 믿었던 상대방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깊은 상처를 받았고, 잘못한 일이 없음에도 스스로를 자책하게 된다"며 결혼을 지속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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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직장인들은 배우자 본인의 주관과 태도를 핵심 문제로 지적했다.
다수의 이용자는 "부모의 반대보다 더 큰 문제는 중간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이직을 압박하는 예비 신랑의 태도", "결혼 전부터 배우자의 조건을 부모 기준에 맞추려는 태도는 결혼 후에도 갈등을 부를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반면 "현실적인 조건을 중시하는 집안 분위기라면 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어 냉정한 결단이 필요하다", "결혼은 현실인 만큼 양가의 눈높이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 상처만 남는다"는 조언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