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등 5개 대학과 아이디어톤...기획부터 개발·배포까지 진행
카카오 CTO 등 임직원 11명 멘토 참여...11월 최종 발표
카카오가 비수도권 대학생 대상 기술교육을 웹·앱 개발 중심에서 '에이전틱 AI' 서비스 개발 과정으로 전면 개편했다. 전국 5개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 학생 145명은 직접 사회문제를 정하고 이를 해결할 AI 서비스를 기획·개발한다.
카카오테크 캠퍼스에 참석한 5개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 학생들이 '카카오테크 캠퍼스' 아이디어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제공=카카오
5일 카카오는 지난달 22~23일 강원대학교·경북대학교·부산대학교·전남대학교·충남대학교 학생들과 '카카오테크 캠퍼스 아이디어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비수도권의 기술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카카오가 2023년 시작한 ESG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의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도 2년 연속 참여했다.
올해 교육과정은 AI가 목표에 따라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에 맞춰 다시 짰다. 화면과 기능을 구현하는 기존 웹·앱 개발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AI 서비스의 기획부터 개발, 배포까지 전 과정을 맡도록 했다.
교육은 5월부터 11월까지 세 단계로 진행된다. AI 서비스 개발 기초를 배우는 '프리 코스',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실습하는 '1단계 프로젝트', 문제 정의부터 서비스 배포까지 수행하는 '2단계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이번 아이디어톤은 2단계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참가 학생들은 해결할 사회문제와 서비스 이용자를 정하고 핵심 기능과 기술 구현 방안을 구체화했다.
카카오 송재하 CTO(최고기술책임자, 왼쪽 4번째)가 '카카오테크 캠퍼스' 최우수상팀인 전남대학교3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카카오
송재하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서비스 기획·개발 담당 임직원 11명도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각 팀이 제안한 서비스의 차별성과 실제 구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피드백을 제공했다.
최우수상은 전남대학교팀의 '맞춤형 개발자 모의면접 AI'가 받았다. 지원자가 작성한 코드를 분석한 뒤 면접용 꼬리질문을 생성하는 서비스다.
강원대의 '소상공인 폐업 절차 안내 에이전트', 경북대의 'AI 커리어 정리 에이전트', 부산대의 '우리 아이 맞춤형 육아 판단 AI'와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 지출 판독 AI'는 우수상에 선정됐다.
참가 학생들은 앞으로 약 3개월간 아이디어톤에서 선정한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배포한다. 카카오 임직원 멘토링도 이 기간 이어진다. 완성된 서비스는 오는 11월 중순 각 대학에서 열리는 최종 발표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