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토)

이재용·최태원, 28일 뉴욕서 젠슨 황 만난다...'HBM4 공급망' 3자 회동

밴 플리트상 시상식 나란히 참석...7월 샌프란시스코 이후 두 달 만

코리아소사이어티, 삼성·SK와 AI·반도체 협력 수상 배경으로 명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28일 미국 뉴욕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난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들어가는 가운데 세 회사 수장이 다시 한자리에 선다.


origin_한자리에모인글로벌AI리더들.jpg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7월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드웨이에서 열린 AI 서밋에 참석해 있다. / 뉴스1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최 회장은 뉴욕에서 열리는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갈라'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밴 플리트상 수상자인 황 CEO도 시상식에 직접 참석한다.


세 사람이 함께 자리하는 것은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기업인 만찬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번 만남은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 출시를 준비하는 시점에 이뤄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 등 고성능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베라 루빈에도 양사의 HBM4가 탑재될 예정이다.


코리아소사이어티도 황 CEO의 수상 배경으로 삼성전자와 SK그룹 등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직접 명시했다. 황 CEO가 AI·반도체 산업을 이끌면서 한국 기업과 협력해 한미 경제 관계에 기여했다는 게 선정 이유다. 코리아소사이어티 행사 안내


두 총수의 추가 방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최 회장은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와 연계해 멕시코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만찬 전후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갈라는 28일 오후 6시 뉴욕에서 열린다. 세 사람이 별도 회동을 갖는지와 HBM4·파운드리 등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다룰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