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토)

'윤보미❤' 라도의 눈물...17년 만에 뭉친 썸데이, 극심했던 생활고 고백

음악 프로듀서 라도가 과거 그룹 시절 극심한 생활고로 해체를 택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4일 전파를 탄 KBS2 예능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서는 MC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과 스페셜 MC 안은진이 참석한 가운데 본선 E조의 경연 무대가 진행됐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팀은 라도와 원택, 정세영으로 구성된 3인조 그룹 '썸데이'였다.


news-p.v1.20260905.f9cc4cab50504ea4b7c71765d3d7906e_P1.jpg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걸그룹 스테이씨(STAYC)를 제작하고 수많은 히트곡을 낸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가 과거 몸담았던 보컬 그룹이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로 데뷔해 싸이월드 미니홈피 음원 차트 1위에 올랐으나 결국 팀을 해체했다.


라도는 당시를 돌아보며 "사람답게 살지 못했다. 4명이 1인분을 3일 나눠 먹고, 상하의도 돌려 입었다"라며 "살기 위해서 해체를 택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야기를 들은 장항준 감독은 "신혼 때 김은희 작가와 짬뽕 한 그릇으로 4끼를 나눠 먹었다"고 털어놨다.


그룹 활동을 접고 회사원으로 전향했던 멤버 정세영은 "한동안 공연을 보지 못했다. 노래를 향한 갈망을 견디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17년 만에 지상파 무대에 올라 그룹 포맨의 '고백'을 열창했다.


라도는 "예전에 간절할 땐 아무도 몰라줬다. 이를 악물고 죽을 각오로 해도 안 되는 게 있구나 싶었다. 다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울컥했다.


앞선 경연에서는 아이스크림 매장 아르바이트를 하며 촬영한 팝송 '골든' 커버 영상으로 719만 뷰를 기록한 박다현과 구은서의 '마감요정' 팀이 무대를 꾸몄다. 이탈리아 콩쿠르 우승 경력을 지녔으나 생계난을 겪었던 성악가 이칠성 가족의 '북두칠성' 팀, 가장의 책임감으로 기획사 전속계약을 포기했던 교사 김영환과 최상희 부부의 '환희부부' 팀도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