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순이 진행하던 라디오 생방송 자리를 일주일 넘게 비우면서 청취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별다른 사전 공지나 구체적인 사유 설명 없이 대타 진행 체제가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건강 이상설까지 제기됐다.
이상순은 지난 4일 전파를 탄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생방송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역시 가수 토마스 쿡이 스페셜 DJ로 마이크를 잡았다.
이상순의 부재는 지난달 말부터 본격화됐다. 지난달 26일까지 프로그램을 정상 진행했던 이상순은 27일과 28일 자리를 비웠다.
이상순 인스타그램
29일 하루 방송에 복귀했으나 30일부터 다시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토마스 쿡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연이어 방송을 이끌었고 4일까지 진행을 대신했다. 결과적으로 이상순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9일간의 방송 일정 가운데 단 하루만 스튜디오를 지키고 8일간 자리를 비운 셈이 됐다.
부재 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나 공식적인 사유나 복귀 일정은 공지되지 않았다. MBC 라디오 청취자 게시판과 소셜미디어에는 "순디는 언제 돌아오나요",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건강하게 돌아오기만 했으면 좋겠다", "복귀 예정일이라도 알려줬으면 좋겠다" 등 안부를 묻는 청취자들의 글이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건강 문제로 휴식을 취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번졌으나, 제작진과 소속사 측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장기 부재는 과거 사례와 대비되며 더 큰 의문을 낳았다. 지난 4월 이상순은 부인 이효리의 부친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당시 대타 진행을 맡았던 토마스 쿡은 "상순 DJ의 장인께서 지난 주말 별세하셨다"며 빈소를 지키는 상황을 청취자들에게 명확히 설명했다.
이상순 인스타그램
장례 절차를 마친 이상순은 곧바로 마이크를 다시 잡았다. 반면 이번에는 9일 중 8일을 비우는 상황에서도 안내 멘트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이상순은 지난 2024년 11월 4일부터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진행자로 발탁돼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생방송을 맡아왔다.
담백한 진행 솜씨로 '순디'라는 별칭을 얻으며 청취자들과 소통해 왔고 아내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평소 성실하게 생방송 자리를 지켜왔던 만큼 뚜렷한 설명 없는 장기 결석에 대한 청취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상순이 사유 공지 없이 MBC 라디오 생방송을 8일간 비우면서 청취자들의 건강 이상설과 우가수 이상순이 진행하던 라디오 생방송 자리를 열흘 가까이 비우면서 배경을 둘러싼 청취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