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온라인 플랫폼 충전 과정에서 발생한 직원의 착오로 이용자 계정에 천문학적 금액이 찍힌 사건이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어제(3일) 후난성 닝샹시 인민법원이 최근 공개한 판결문을 보도하며 이번 사건의 전말을 전했다. 후난성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온라인 플랫폼에 1천 위안(약 20만 원)을 충전하려 했으나, 업체 측 직원의 실수로 계정 잔액이 2,641조 위안(약 53경3천조 원)으로 표시되는 황당한 상황을 맞았다.
문제의 발단은 업체 직원이 다른 이용자의 16자리 계정 ID를 충전 금액란에 잘못 입력하면서 시작됐다. 남성은 이 같은 오류를 인지했음에도 플랫폼에서 25만2천여 위안(약 5,100만 원)을 사용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회사는 남성에게 사용 금액의 반환을 요구했지만 남성이 이를 거부하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남성이 사용한 금액을 법적 근거 없이 얻은 부당이득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남성에게 실제로 사용한 25만2천여 위안(약 5,100만 원)을 회사에 반환하라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