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네다공항 인근 상공에서 전일본공수(ANA) 여객기가 착륙 직전 다른 항공기와 불과 20m까지 초근접하며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지난 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전 5시 44분경 상하이발 하네다행 ANA NH968편이 하네다공항 C 활주로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던 중 일본 국토교통성이 운용하는 비행 점검용 항공기와 위험할 정도로 가까워졌다. NH968편에는 당시 승무원과 승객 등 총 197명이 탑승해 있었다.
두 항공기가 근접하자 충돌 위험을 감지해 경보를 울리는 '공중충돌방지장치(TCAS)'가 즉시 작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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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여객기 조종사는 경고음에 따라 예정된 착륙을 즉각 중단하고 기수를 올려 다시 상승했다. 이러한 신속한 대응으로 두 항공기는 20m라는 아슬아슬한 거리를 유지한 채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
NH968편은 원래 오전 5시 45분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상대 항공기는 국토교통성이 항공 안전 시설의 작동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운용하는 점검용 항공기였다.
하네다공항에서는 2024년 C 활주로에서 일본항공(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충돌해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같은 공항에서 다시 한번 대형 참사 위기가 발생하면서 이번 사태의 원인 규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당국이 ANA와 일본 국토교통성의 설명을 토대로 두 항공기의 비행경로가 겹친 경위와 비행 점검용 항공기의 충돌 방지 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