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장동혁 "李대통령, '보완수사권 폐지' 거부권 행사해라... 거부하면 탄핵 요구 거세질 것"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강력히 촉구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 국민의 탄핵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3일 장 대표는 오전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거부권 행사는 대통령의 권한도, 선택사항도 아니다"라며 "국민의 명령이고 역사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부권 행사를 거부한다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국민의 탄핵 요구는 더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열린 '보완수사권 폐지 악법 거부권 촉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3 / 뉴스1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열린 '보완수사권 폐지 악법 거부권 촉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3 / 뉴스1


그는 현재 국회를 통과한 보완수사권 폐지법에 대해 "78년 간 유지해온 사법 시스템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무너진 시스템을 다시 세우는 데는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다"며 "아니다. 이것을 제대로 다시 세우는 것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마지막 경고"라며 강도 높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지지율 하락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은 더 이상 이 대통령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지막 기회다. 이 악법에 대해서 반드시 거부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열린 '보완수사권 폐지 악법 거부권 촉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3 / 뉴스1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열린 '보완수사권 폐지 악법 거부권 촉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3 / 뉴스1


그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시점을 회상하며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선언했을 때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는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아니다. 대한민국이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보완수사권 폐지는 더불어민주당 의원까지도 반대하고 법조계, 국민 다수가 반대하고 있지만 민주당만 더 좋은 법이라고 우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맞다. 더 좋은 법이다. 이 대통령을 포함해서 범죄자에게만 더 좋은 법"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며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는 압박 수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