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폭소클럽'에서 외국인 노동자 '블랑카' 캐릭터로 널리 알려진 개그맨 정철규가 과거 한 동료 선배로부터 오랜 기간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정철규는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흥신소' 영상에 출연해 과거 활동 당시 겪었던 심각한 정신적 피해 사례를 전했다.
그는 영상에서 "해당 선배는 회의실에 올 때마다 눈에 띄지 말라며 죽여버리겠다는 식의 말을 반복했다"며 "이러한 언어폭력이 6년간 이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개그 검사를 받으러 가는 것조차 너무 두려웠다"며 당시의 괴로움을 밝혔다.
유튜브 '나무미키 흥신소'
이어 과거 단체 야외행사 당시 해당 선배에게 이유를 물었던 상황도 언급했다. 정철규는 "잘못한 게 있다면 고치겠다고 말하자 해당 선배는 '잘못한 건 없다. 그냥 싫으니 꺼져라'고 답했다"며 "당시 더 이상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인한 후유증도 털어놓았다. 정철규는 "어디에서도 대우받지 못하는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 자괴감이 가장 컸다"며 "우울증 약과 수면제에 의존할 정도로 마음의 추락을 겪었다"고 전했다.
한편 2004년 KBS 19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철규는 "사장님 나빠요"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