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박세리 "추신수에 밥 사고 택시 잡는데…기사 동반 마이바흐타고 가더라"

방송인 박세리가 '한국 스포츠계의 거물' 전 야구선수 추신수에게 식사를 대접한 뒤 허탈함을 느꼈던 유쾌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 추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영자가 두 사람의 식사 자리에 관해 묻자 박세리는 "내가 냈다. 내가 밥 사준 동생 중 가장 부자"라며 운을 뗐다. 이어 박세리는 "추신수가 먼저 밥을 먹자고 해서 식사를 하고 내가 계산했다"며 "이후 나는 택시를 불러서 타려는데, 추신수는 전용 운전기사가 모는 고급 브랜드 마이바흐 차를 타고 가더라. '내가 이러고 가는 게 맞나' 싶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제공=tvN 사진제공=tvN


대화는 두 사람의 어마어마한 누적 수입 이야기로 이어졌다. 박세리의 누적 연봉이 1900억 원에 달한다는 언급이 나오자 추신수는 "1900억 원은 세전 금액일 것"이라며 "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을 맺으며 1억 300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400억 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 소유한 5500평 규모 대저택의 한 달 관리비만 1000만 원대에 달한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화려한 거액 연봉의 그늘 뒤에 숨겨진 힘들었던 과거사도 공개됐다. 추신수는 마이너리그 시절을 회상하며 "2주마다 700달러(약 90만 원)를 받으며 견뎠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20달러(약 2만 6000원)로 세 끼를 해결해야 해서 피자 한 판으로 나흘을 견디기도 했다"며 "남은 돈으로 아이 기저귀와 장난감을 샀는데, 마이너리그 7년은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인생 가장 힘든 시기"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