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한국 고등학교 강연에서 성적 비관 학생과의 특별한 만남을 공개했다.
지난 1일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방송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국내 학교 현장에서 겪은 뜻깊은 일화를 전했다.
유튜브 'MBN Entertainment'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한 강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당시 교장은 그에게 꼭 만나야 할 학생이 있다며 한 곳으로 안내했다.
그곳에는 심하게 울면서 온몸을 떨고 있는 학생이 있었다. 교장은 "이 학생이 성적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즉시 통역사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학생에게 깊은 심호흡을 유도하며 명상과 유사한 방법으로 마음을 진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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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그와의 대화에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시험을 잘못 보면 인생이 끝나버린 것 같고, 창피함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지만, 학생은 "아무것도 좋아하는 게 없다"며 "시험을 망치면 인생이 끝날 것 같고 너무 창피해 죽을 것 같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과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한국은 학생들에게 성적에 대한 부담을 너무 많이 준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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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분간의 대화 끝에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학생을 웃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를 지켜본 김주하는 "20분 만에 사람을 살렸다"고 평가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이번 일화는 한국 교육 현장의 과도한 성적 경쟁 문화와 그로 인한 청소년들의 심리적 고통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