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봇 기업 새터리스가 개발 중인 네발 휴머노이드 로봇이 SNS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기톱을 장착한 채 네 발로 서 있는 독특한 외형 때문이다.
새터리스가 선보인 로봇 '스리하프스'는 일반적인 휴머노이드 로봇과 확연히 다른 구조를 갖췄다.
두 팔과 네 다리로 구성된 이 로봇은 높이가 약 2m에 달한다. 회사는 이 로봇을 '다목적 슈퍼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분류하며, 산불 현장이나 광산, 건물 붕괴 지역처럼 사람이 직접 투입되면 목숨을 잃거나 다칠 위험이 큰 곳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터리스 홈페이지
스리하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네 개의 다리 구조다. 새터리스는 "네 다리를 장착해 로봇이 정지 상태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 대신 손목 연결부에 작업 도구를 바로 장착하는 방식을 채택해 전기톱 등 각종 도구를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로봇은 AI가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자율주행 방식이 아니다. 숙련된 작업자가 안전한 곳에서 원격으로 조종하는 구조로 작동한다. 새터리스는 "숙련 노동자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기에 위험하거나 불가능한 일을 원격조종 로봇으로 대신하려는 것"이라고 개발 목표를 설명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부상 위험이 크거나 기상 조건과 작업 환경 때문에 작업이 자주 중단되는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안전한 장소에 머물면서도 작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SNS에는 "전기톱을 든 켄타우로스 로봇"이라는 설명과 함께 스리하프스의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전기톱을 든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공포영화에 나오는 괴물 같다", "재난 현장에서 만나면 재난보다 로봇이 무서워 도망갈 것 같다" 같은 반응을 쏟아냈다.
새터리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스리하프스의 개발 과정과 활용 계획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