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300억대 사기 혐의 차가원 대표 구속 갈림길

총 300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3일) 오전 10시부터 차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오전 9시 30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차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겠다"고 짧게 밝힌 뒤 심사장으로 향했다. 선수금을 받고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이유나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차 대표는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제안하며 주식회사 노머스로부터 242억 원의 선수금을 받아낸 뒤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지인들 명의의 주택으로 전세 계약을 맺은 뒤 보증금 50억 원 상당을 챙겨 나몰라라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차 대표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보완 수사를 이유로 반려됐다. 이후 경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세 번째 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이를 수용하면서 영장 청구가 이뤄졌다.


차 대표 측은 구속영장 청구 직후 "법리적으로나 사실관계상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으며 다툼의 여지가 크다"며 "영장 기각을 위해 법원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 대표가 이끄는 원헌드레드는 인기 보이그룹 더보이즈가 소속되어 있던 연예기획사다. 더보이즈 멤버들은 원헌드레드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지난 4월 법원에서 인용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