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인 차은우가 국세청으로부터 부과받은 약 130억원의 세금을 전액 납부한 후 조세심판원에 불복청구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차은우는 지난달 초 조세심판원에 조세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 차은우는 국세청의 130억원대 과세 처분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국세청으로부터 세금고지서를 받은 후 90일 이내에 청구해야 하는 시한 직전에 청구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법률적 판단을 받기 위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조세심판을 청구했다"며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판타지오
조세심판 청구는 납세자가 국세청의 세금 부과가 잘못됐다고 판단할 때 세금 부과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심판 절차다. 업계 일각에서는 차은우가 세금을 완납한 상태에서 불복청구를 진행한 것은 납부지연 가산세 부담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조세심판원의 최종 결론은 차은우가 내년 1월 전역한 이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차은우가 승소하면 납부한 세금을 돌려받게 되며, 청구가 기각될 경우 행정법원에 정식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차은우는 지난해 7월 28일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대한민국 국군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상병으로 복무 중이다.
앞서 차은우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논란이 됐다.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A법인이 판타지오와 차은우의 연예활동 지원 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차은우가 벌어들인 소득을 판타지오, A법인, 차은우가 나눠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차은우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차은우 / 뉴스1
차은우는 탈세 논란 발생 약 두 달만인 지난 4월 8일 추징된 금액을 전액 납부했다. 차은우는 당시 "많은 사랑과 응원 속에 활동해 온 만큼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차은우는 군입대 전인 지난 5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원더풀스'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