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 사고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만화계의 거장 허영만 화백이 건강을 회복하며 근황을 알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허영만 측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그가 오랜 시간 꾸준히 그려온 만화일기 50여 권을 공개하며 회복 중인 모습을 전했다.
지난 30일 공개된 사진에는 허영만이 직접 기록해온 만화일기가 높이 쌓여 있는 장면이 담겼다. 이 만화일기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순간과 주변 지인들과 보낸 소중한 시간들이 섬세한 그림으로 남아 있다.
주식회사 허영만
허영만 측 관계자는 "50여 권에 달하는 만화일기, 선생님께서 오래전부터 약속하셨던 작은 마음을 따라 수첩 속 주인공분들께 정성으로 만든 판화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오래전부터 마음에 품어왔던 판화에 진심을 담아 만화일기의 주인공분들께 전해드리고 있다"며 "선생님께서도 차분히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허영만은 앞서 지난달 낙상 사고를 겪어 치료와 회복에 주력하면서 대외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당시 허영만 측은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어 중환자실로 이송되는 상황이 있었다. 현재는 병원에 입원해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알렸다.
이후 허영만은 건강상의 이유로 7년간 이어온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도 하차하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그러나 이번 근황 공개를 통해 꾸준히 작품 활동과 기록을 이어가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허영만 화백 인스타그램
허영만은 1974년 데뷔 이후 '식객', '타짜', '각시탈', '오! 한강' 등 수많은 대표작을 남기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가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