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자신과의 불륜을 주장하며 사생활을 폭로한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상태라고 밝힌 가운데 구체적 정황이 전해졌다.
30일 디스패치 단독보도에 따르면, 황정민과 A씨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총 세 차례 만남을 가졌다.
팬이었던 A씨에게 황정민이 사적인 대화와 소주 사업에 대한 언급을 건넨 것이 계기였다. 두 사람 사이에 신체적 접촉이나 육체적 관계는 없었으나 A씨는 이를 사적 교감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황정민이 부담을 느끼고 거리를 두며 모바일 메신저를 차단하자 A씨의 집착과 위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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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황정민의 아들에게 "아버지가 잘못을 저질러 놓고 ○○을 종용했다. 기사가 나기 싫으면 연락하라고 전하라"는 문자를 보내며 압박했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황정민이 차단을 해제하자 A씨는 하루 동안 78회에 걸쳐 총 6,119자에 달하는 문자를 퍼부었다.
A씨의 위협은 지속됐다. 지난해 5월에도 네 차례에 걸쳐 113회, 총 4,902자의 문자 폭탄을 보내며 "○○을 할 테니 그 무게를 알라"는 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황정민 측은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하며 수사 기관에 관련 증거를 대거 제출했다. 제출된 증거에는 A씨가 보낸 총 1만 1,021자에 달하는 메신저 대화 내역을 비롯해 고양이 사체 사진, 혈흔이 묻은 휴지, 유언장 등이 포함됐다.
A씨가 황정민 아들의 교내 뮤지컬 공연을 몰래 관람한 뒤 티켓 사진을 보내고, 아들에게 황정민과의 일을 기록한 파일 2개를 전송하는 등 가족을 향한 스토킹 정황도 고소장에 담겼다. 황정민 측은 피해 방어 차원에서 대화를 이어왔으나 지속되는 위협에 결국 법적 대응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