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와 인권변호사 아말 클루니 부부가 프랑스 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현지 저택에서 긴급 피난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와 피플은 조지 클루니 부부가 9세 쌍둥이 자녀와 함께 거주 중인 프랑스 남동부 브리뇰 지역의 산불 피해를 피해 집을 비웠다고 보도했다.
클루니 부부는 디디에 브레몽 브리뇰 시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의 아름다운 집이 이 끔찍한 순간을 견뎌낼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어 "우선 시장님과 지역 주민들이 무사하기를 바라며, 우리 마을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이 공동체의 일원로서 복구 작업에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아말 클루니와 조지 클루니 / GettyimagesKorea
클루니 부부가 머물던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지역에서는 이번 산불로 약 3000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외신에 따르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이번 산불의 피해 범위는 프랑스 파리 면적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 클루니는 지난 2014년 아말 클루니와 결혼한 뒤 프랑스 브리뇰의 농장 저택을 구입해 주 거주지로 삼아왔다.
지난해 12월에는 두 사람 모두 프랑스 국적을 취득하기도 했다. 클루니는 과거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할리우드 파파라치 문화로부터 보호하고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키우기 위해 프랑스 시골 마을을 삶의 터전으로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