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김선태 "무섭노, 바이럴?" 했다가 역풍... 리센느 영상, 결국 비공개

KBS의 웹 예능 프로그램 '돈선태 : 성공시대'가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던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번 사태는 출연 게스트였던 걸그룹 리센느의 과거 논란을 자극적으로 활용한 콘텐츠가 빌미가 됐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케백수 오리지널'은 '[선공개] 최초 입장 발표, 뉴스에 내 얘기가 왜 나오노?!'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리센느 멤버 원이와 미나미가 출연했으며, 진행자 김선태('충주맨' 출신)와 함께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논란의 핵심은 김선태가 원이에게 "'무섭노' 사건에 대해서 가볍게 얘기를 해본다면?"이라고 질문한 장면이었다. 원이는 최근 '무섭노'라는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했다가 일베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1.jpg유튜브 '케백수 오리지널'


원이는 "나도 사실 너무 놀랐다"며 "되게 당황했다. 평소에 쓰던 말을 한 건데"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선태는 "관점이 다른 것도 인정하는데 좀 억까 수준"이라며 원이를 옹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선태는 곧바로 '해당 논란이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사람 없었냐'고 질문해 시선을 끌었다.


원이는 "그런 생각을 해볼 수도 있겠지만 나는 뉴스에 나온다는 게 우리 그룹에 나쁜 영향이 갈까 걱정이 많았다"고 답변했다.


김선태는 원이에게 "사투리로 시원하게 말해라"며 "정치판에 내 얘기가 왜 나오노?"라고 말하기를 요청했다. 원이는 그 대신 "내는 그거 뭔지도 모른데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의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영상을 처음 업로드했을 당시 '뭐가 무섭노?'라는 문구를 썸네일에 삽입해 원이의 일베 논란을 의도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돈선태' 측은 해당 영상의 쇼츠 해시태그에 여러 정치인 이름까지 넣었고, 거기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도 포함됐다.


김2.jpg유튜브 '케백수 오리지널'


누리꾼들은 "또 시작이냐" "해시태그가 진짜 너무하다" "그만 좀 괴롭혀라" "정치는 제발 그만"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돈선태' 측은 뒤늦게 문제가 된 영상의 썸네일과 해시태그를 수정하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논란의 불씨는 쉽게 꺼지지 않았다. 결국 '돈선태' 유튜브 채널은 30일 그동안 올린 모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케백수 오리지널'에서도 문제의 영상을 확인할 수 없게 됐으며, '돈선태' 채널은 검색조차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돈선태 성공시대'는 더 큰 성공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김선태가 대한민국 성공신화의 주인공들을 서울 셋방으로 초대해 성공의 비결을 듣는 형식의 토크쇼다. 충주맨 캐릭터로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김선태가 첫 단독 MC를 맡아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