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해안선 1448km 맨몸 수영... 미국 여성이 쏘아 올린 역사적 도전

미국 칼리포니아주 해안 1448킬로미터(900마일)를 헤엄쳐 완주하는 인류 최초의 도전에 나선 여성 수영 선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지난 1일(현지시간) 오레곤주 경계에서 출발해 멕시코 국경까지 이어지는 태평양 해안을 오직 수영으로만 종단하는 33세 수영 선수 캐서린 브리드의 사연을 보도했다. 도전에 성공할 경우 브리드는 캘리포니아 해안 전체를 수영으로 완주한 역사상 첫 번째 인물이 됐다.


catherine-breed-california-woman-trying-135776889.jpg스윔 캘리포니아


미국 국가대표 출신인 브리드는 과거 타호호와 몬터레이만, 영국 도버해협 등을 수영으로 건너며 여러 차례 신기록을 세운 베테랑 오픈워터(장거리 야외 수영) 선수다. 이번 '스윔 캘리포니아' 프로젝트는 약 3~4개월이 소요될 예정으로, 현재까지 약 365킬로미터(227마일)를 이동해 멘도시노 카운티 남부 포인트 아레나 지역을 지났다.


브리드는 15.8미터(52피트) 크기의 지원 선박과 동행하며 매일 5시간씩 물에 들어가 16~24킬로미터(10~15마일)를 헤엄치고 있다.


거친 파도와 차가운 바닷물, 해양 생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전신 수트를 착용한다. 브리드는 현지 방송 ABC7과의 인터뷰에서 상어 공격 우려에 대해 "상어 위험은 고려 사항 중 우선순위가 매우 낮다"며 "강풍과 거친 파도 등 기상 악화가 가장 큰 도전 과제"라고 밝혔다.


이번 대장정은 단순한 기록 도전을 넘어 해양 보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catherine-breed-california-woman-trying-135776886.jpg스윔 캘리포니아


브리드는 자신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 '시 드리머스'를 통해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브리드는 "이번 도전의 가장 큰 목적은 우리 앞마당에서 일어나는 해양 보존 문제와 환경 이슈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