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7일(금)

"242억 받고 사업 안 했다"... 연예기획사 대표 차가원 회장, 검찰 구속영장

3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검찰에 청구됐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차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차가원 회장 / 뉴스1차가원 회장 / 뉴스1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2일 차 대표에 대한 세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이를 받아들여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 사업을 제안하며 주식회사 노머스와 계약을 체결한 뒤 242억원의 선급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실제 사업은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차 대표가 다른 업체와 맺은 기존 계약이 종료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노머스에 이를 숨기고 이중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업 이행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원헌드레드원헌드레드


경찰은 앞서 지난달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한 바 있다.


세 번째 영장 신청 과정에서는 경찰과 검찰이 협의를 통해 차 대표의 계좌 추적과 계약관계 분석 등 추가 수사를 실시했다.


차 대표가 거액의 채무를 안고 있는 상태에서 연예기획사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계약을 쪼개는 방식으로 채무를 돌려막기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