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지혜가 딸과 함께한 일본 후지산 등산 중 고산병과 하산길의 위험천만한 순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20일 김지혜는 새벽 개인 SNS를 통해 "고산병이 보통이 아니다"라며 딸 박혜이 양과 함께한 후지산 등산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김지혜 인스타그램
공개된 영상 속 김지혜는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험난했던 여정을 전했다. 해발 3460m에 달하는 후지산 9합목에 도달한 김지혜는 일출을 감상하면서도 "후지산은 나에게 9합목까지만 허락했다"며 정상 도전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등산보다 하산 과정이 더욱 고됐다고 밝혔다. 김지혜는 "내려가는 게 더 힘들다. 무릎이 어떻게 될 것 같다"며 "하산길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7합목에서 먼저 도전을 멈춘 딸과 재회한 김지혜는 "10년은 늙은 것 같다"며 "인생에 에피소드가 추가됐다. 과정을 즐기는 게 진정한 행복"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혜 인스타그램
하지만 하산 도중 아찔한 사고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김지혜는 "하산길에 실제 3명의 등산객이 심정지가 와서 헬기가 두 번이나 떴다"며 혹시 모를 인명 피해에 대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누군가에게는 쉬운 산일지 몰라도 하산길에 심정지가 오는 분들을 보니 보통 산이 아니다. 관악산에 한 번 가본 내가 후지산에 오른다고 까불어서 죄송하다"며 "사고 없이 무사히 하산을 마무리하고 딸과 소중한 경험을 쌓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지혜는 지난 2005년 코미디언 박준형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