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초고속 열차 이체(ICE)에서 화장실 휴지가 떨어지자 열차 팀장이 기차를 임시로 세우고 인근 마트로 달려가 휴지를 사 온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시스템 공백으로 발생한 돌발 상황을 한 직원의 기발한 기지로 해결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지난 18일 바스티스 포스트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독일의 관광지 쥐르트 섬에서 출발해 베를린으로 향하던 ICE 2075 열차 내부 화장실의 화장실 휴지가 전부 소진됐다.
열차 팀장은 승객들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함부르크 베르게도르프역에 열차를 임시 정차시켰다.
이후 인근 대형마트로 직접 이동해 세 묶음의 화장실 휴지를 구매한 뒤 플랫폼을 달려 열차로 복귀했다. 열차 팀장이 양손에 휴지를 들고 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확산했다.
X 'Bundeskanz50246'
독일철도 대변인은 당일 승무원의 갑작스러운 병가로 인해 출발 전 정비 작업이 미흡해 비품 보충이 누락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열차 팀장이 사비로 지출한 구매 비용은 회사 측이 전액 지급했다.
영상을 촬영한 승객은 해당 직원을 '이달의 최우수 직원'으로 꼽으며 수동적인 매뉴얼 준수보다 책임감 있는 실천이 중요함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Die Fahrt mit dem ICE 2075 von Westerland wurde außerplanmäßig in Hamburg-Bergedorf gestoppt - weil der Zugchef ihn hat anhalten lassen um Klopapier kaufen zu gehen.
— Michael 🇩🇪 (@Bundeskanz50246) July 15, 2026
Er ist aber aus meiner Sicht ein Held, weil der DB das Toilettenpapier ausgegangen war. Der Zugchef erklärte, der… pic.twitter.com/pGiIi9dFCI
해당 열차는 이 소동으로 인해 베를린에 목적지 예정 시간보다 약 45분 늦게 도착했다. SNS 이용자들은 불편을 감수하고 문제를 해결한 승무원의 대처에 지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