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트레이드 마크' 가죽 재킷이 경매에서 예상가의 16배 가격에 낙찰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글로벌 경매업체 소더비에 따르면 황 CEO의 친필 서명이 담긴 톰 포드 가죽 재킷이 65번에 걸친 입찰 끝에 이날 96만 달러(한화 약 14억3000만 원)에 팔렸다.
이는 소더비가 사전에 제시한 예상가 6만 달러(약 9000만 원)보다 16배 가량 높은 금액이다. 해당 제품의 시중 판매가는 약 1만 달러(약 1500만 원)로 알려져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에서 열린 엔비디아 CES 2026 라이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6/뉴스1
이번 경매에서 낙찰된 재킷은 황 CEO가 2023년 10월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폭스콘 테크데이'에서 직접 착용했던 것이다.
검은색 가죽 재킷은 황 CEO의 트레이드 마크다. CNBC는 "그는 20여 년간 가죽 재킷을 즐겨 입어왔다"며 "황 CEO는 신제품 출시 행사, 사내 행사, 무역 박람회 등에서 언제나 자신의 상징적인 스타일인 가죽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번 경매에는 총 45명의 수집가가 입찰에 뛰어들었다. 소더비 현대 수집품 부문을 총괄하는 브람 바흐터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매에 대한 반응은 우리의 최고 기대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경매에서 96만 달러(약 14억3000만 원)에 낙찰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검은색 가죽 재킷. 친필 서명이 담겨 있다. / 소더비
경매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미국 벤처펀드 '롱 저니 벤처스'가 기획한 자선 계획에 따라 비영리 단체 '에지 인스티튜트'에 기부된다.
에지 인스티튜트는 이 기금을 신진 창업가와 연구자를 위한 펠로우십, 보조금, 레지던시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