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39세에도 '월클' 유지하는 메시의 관리법... 매일 마신다는 '이 음료' 화제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39세에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비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메시는 최근 경기장 밖에서 철저한 식단 관리와 함께 남미 전통 음료인 예르바 마테를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아르헨티나 방송 프로그램 '라 코르니사'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식습관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22세, 23세 시절에는 초콜릿과 알파호레스(남미식 쿠키), 탄산음료를 자주 먹어 식습관이 좋지 못했다"며 "현재는 생선과 고기, 채소, 샐러드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시는 "가끔 와인을 조금씩 마시지만 큰 문제는 없다"며 "식습관 개선 후 구토 증상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메시가 건강 관리를 위해 매일 예르바 마테를 마신다고 알려지면서 이 음료가 운동 능력 향상과 건강 관리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ettyImages-2285779225.jpgGettyimagesKorea


예르바 마테는 남미에서 유래한 음료로 감탕나무과 식물인 '일렉스 파라과리엔시스'의 말린 잎과 줄기를 우려낸 것이다. 흙내음이 나는 독특한 맛이 특징이며, 남미에서는 전용 잔 '마테'와 금속 빨대 '봄비야'로 마시는 전통 방식이 있다.


남미에서는 흔한 아침 음료로 자리 잡았고, 전 세계적으로 커피와 홍차의 대안 음료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 잔당 약 80~85㎎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일반 커피와 비슷한 수준이며 녹차나 홍차보다 많다.


예르바 마테는 일반 녹차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리페놀과 클로로겐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체내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성분은 세포 염증 감소와 DNA 손상 방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위험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임상시험에서는 예르바 마테의 지속적인 섭취가 혈중 지질 개선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 내 콜레스테롤 산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콜레스테롤 산화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pexels-lars-probst-257286-787673.jpg예르바 마테 / pexels


메시가 즐겨 마시는 예르바 마테가 운동 성과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르바 마테는 운동 중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코메디닷컴 보도에 따르면 학술지 《영양과 대사》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운동 전 예르바 마테를 섭취한 참가자들이 가벼운 강도에서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할 때 지방 산화가 약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산화는 체내 저장된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로 활용하는 과정을 말한다. 연구진은 예르바 마테가 운동 중 신체의 지방 활용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르바 마테는 카페인과 항산화 성분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음료지만, 음료 하나로만 체중 감량이나 운동 능력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이 병행돼야 건강 관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예르바 마테가 적당량 섭취할 경우 여러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는 허브 음료라고 말한다. 다만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섭취량과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wyncel-yerba-mate-2438138_1920.jpg예르바 마테 / pixabay


국내에서도 예르바 마테는 건강 음료와 허브차에 대한 관심 증가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남미 전통 방식보다는 뜨거운 물에 간편하게 우려 마실 수 있는 티백 제품이나 볶은 마테차 형태가 일반적이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 남미산 예르바 마테 제품도 유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