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8일(토)

"살아남기 위해 침묵했다"... 가수 지나, 10년 만에 전한 묵직한 심경

성매매 사건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약 10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가수 지나가 SNS를 통해 그간의 침묵에 대한 심경과 복귀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나는 직접 녹음한 내레이션 영상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수많은 루머 속에서 침묵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털어놨다.


인사이트지나 인스타그램


지난 18일 지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챕터 2, 내 목소리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지나는 "몇 년간 멀리서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을 지켜봤다"며 "오랫동안 대답하지 않기로 선택한 것은 진실이어서가 아니라 내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침묵은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살아남고 치유하기 위해 필요한 공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마흔을 앞둔 시점에서 심경의 변화를 겪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지나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서가 아니라 드디어 내가 어떤 사람이 됐는지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며 현재는 스스로에게 더 친절해지고 솔직한 마음으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뉴스 헤드라인이나 루머가 아닌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이야기를 전할 때가 올 것이라며 향후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데뷔한 지나는 '블랙 앤 화이트', '투핫' 등의 히트곡으로 주목받았으나 2016년 원정 성매매 사건에 연루되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지나는 호감을 가진 만남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연예계를 떠나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