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8일(토)

'월드컵 3회 출전' 기성용의 일침..."국민 실망 당연, '한국 축구' 뼈저리게 반성"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에 대해 전 국가대표 주장 기성용이 강도 높은 질책을 내놨다.


기성용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지난 17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선공개 영상에 출연해 "축구인들이 모두 각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로그램 측은 영상 제목을 '국가대표 전 캡틴 기성용이 북중미 월드컵을 보고 느낀 점'으로 달았다.


영상에서 MC 유재석은 "북중미 월드컵을 보러 멕시코에 갔다 왔는데, 이번 대회 결과에 실망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화두를 던졌다. 기성용은 이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a.jpg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기성용은 "다행히 첫 경기 체코전만 보고 돌아왔다"며 "결과가 너무 좋아서 한국에 올 때까지만 해도 우리가 조 1위로 갈지, 2위로 갈지 얘기하는 분위기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선수들도 만나서 응원을 많이 하고 왔는데 이렇게 끝나버려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로서 정말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실망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면서 "앞으로 한국 축구가 많이 개혁돼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축구계 전체를 향한 반성의 목소리도 냈다.


기성용은 "축구인들이 정말 각성해야 한다.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 역시 축구인이지만 과연 한국 축구를 위해 내가 정말 열심히 무언가를 했는지 돌아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성용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연속 출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대표팀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