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7일(금)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낮 최고 37도, 올여름 가장 덥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2일 일요일 낮 기온이 최고 37도까지 치솟으며 올여름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데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평년보다 크게 높겠다. 평년 아침 최저기온은 19~22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이날 기온은 평년보다 5~7도가량 높은 수준이다.


특히 강릉과 대구는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겠으며 서울도 34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에서는 열섬현상까지 더해져 실제 체감하는 더위가 더욱 심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인사이트


주요 도시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4도 ▲강릉 27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5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춘천 33도 ▲강릉 35도 ▲대전 34도 ▲대구 35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부산 31도 ▲제주 31도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는 33~35도까지 오르겠다. 높은 기온에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불쾌지수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나 비가 내리겠지만 더위를 충분히 식히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오후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동부, 충북, 전북 동부를 중심으로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 서부에는 오전부터 밤사이 5~20㎜의 비가 예상된다. 제주도는 산지에 30~80㎜, 그 밖의 지역에는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갈 수 있지만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는 다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후텁지근하고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인사이트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도 확대될 전망이다. 수도권과 충남권, 남부지방,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밤에도 더위가 쉽게 식지 않겠다.


서울과 인천, 전주, 광주, 제주 등 주요 도시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가 지속되면 수면 부족과 체력 저하로 온열질환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야외 근로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한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 등 냉방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가정이나 독거노인은 무더위쉼터와 같은 공공시설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여 대기질은 대체로 양호하겠다. 다만 폭염으로 오존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오후 시간대 장시간 외출은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