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이랑이 대장암 4기를 이겨낸 고교 동창과 함께 꿈의 무대에 섰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방송 5주년 특별 기획 3부작 '조선의 사랑꾼 노래자랑'으로 진행됐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정이랑은 고등학교 동창 심우리 씨와 무대에 나섰다. 심우리 씨는 "정이랑 덕분에 다시 살게 된 심우리"라며 "이랑이는 제 목숨을 살려준 친구"라고 소개했다.
정이랑은 친구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친구가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실용음악과를 졸업했지만 결혼과 여러 이유로 꿈을 미뤄왔다"며 "직장인 밴드로 활동하려는 순간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심우리 씨는 "2년간 투병생활이 정말 힘들었다. 재작년 8월 진단 후 개복 수술 3번, 항암 치료 12회를 받았다"고 밝혔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이어 "이랑이가 2년 동안 저를 위해 기도해줬다. 그 덕분에 살아난 것 같다"며 "너무 고맙고 평생 감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우리 씨는 "치료도 잘 됐고, 친구가 이런 좋은 무대에 초대해줘서 평생 꿈을 이뤘다. 이러려고 제가 살았나 싶어 감동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무대를 마친 뒤 감격한 나머지 함께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