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2026 북미 월드컵 승패를 완벽하게 맞히는 영물 고양이가 등장해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주인공은 아일랜드 다운주 뉴리에 사는 1살짜리 브리티시 숏헤어 고양이 빌리다. 빌리는 현재까지 무승부로 끝난 경기를 제외하고 이번 월드컵에서 치러진 19개 경기의 승리 팀을 모두 맞히는 기염을 토했다.
주인 린카 린과 마크 켈리는 미국에서 월드컵이 개막한 이후 재미 삼아 빌리에게 경기 치르는 두 국가의 국기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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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는 앞발로 국기를 툭 치는 방식으로 승리 팀을 예측했다. 놀랍게도 빌리는 아르헨티나가 오스트리아를 꺾은 경기까지 단 한 번의 오차도 없이 승리 팀을 골라냈다.
주인 린카는 "온라인 인플루언서가 됐지만 빌리는 여전히 평범한 우리 집 고양이다"라며 "사람들이 예측 영상을 보며 다가올 결과를 미리 확인하고 자신감과 위안을 얻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기가 진행될수록 맞히기 더 어려워지고 기대감도 커지겠지만 빌리가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간식을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받아 스스로도 놀라고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기동물 보호단체(USPCA)를 통해 생후 3개월 때 입양된 빌리는 코에 하트 모양 무늬가 있어 '빌리 하트노즈'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평소 울음소리와 몸짓으로 원하는 바를 명확히 표현할 만큼 영리했던 빌리는 펩시와 코카콜라, 쌀과 국수 중 선호하는 쪽을 고르는 퀴즈를 풀며 똑똑함을 증명해 왔다. 마침 월드컵 시즌과 맞물려 국기를 활용한 승패 예측을 시작했는데,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빌리는 어떤 경기는 단번에 고르는 반면 어떤 경기는 곰곰이 생각한 뒤 선택한다. 집 안에 파리가 들어와 집중하지 못해 예측이 중단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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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빌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모여 설전을 벌이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간혹 팬들이 원하지 않는 국가를 골라 원망을 듣기도 하지만 빌리의 귀여운 외모 덕분에 대부분 유쾌한 해프닝으로 넘어간다. 빌리는 멕시코 대 남아공, 한국 대 체코, 미국 대 파라과이, 잉글랜드 대 크로아티아 등 본인이 예측한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승리의 주역들을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