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수가 정을영 PD와 법적 혼인 없이 25년간 함께해온 이유를 처음으로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500회 특집에서 박정수는 김승수, 윤민수, 김종민, 게스트 소지섭이 찾아온 자택에서 자신의 사생활을 거침없이 공개했다.
1972년 MBC 공채 탤런트 5기로 데뷔해 50년 넘게 연기 생활을 이어온 박정수는 이날 방송에서 현재의 삶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박정수는 50세이던 2001년 정을영 PD를 만났다. 배우 정경호의 아버지이기도 한 정 PD에 대해 신동엽이 "예전에는 (정경호 보다) 아버지가 훨씬 더 유명했다"고 언급하자 박정수는 "커갈수록 더 닮아간다"며 미소를 보였다. 25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두 사람의 관계에 출연진은 놀라움을 표했다.
박정수는 25년째 사실혼 관계를 이어가는 이유를 설명했다. "결혼은 두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 가족과 가족이 만나는 것"이라고 운을 뗀 그는 "상대 가족과 부딪히는 상황이 생겼을 때 서로 감정이 상하게 될까봐 자신이 없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50세에 재혼을 고민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는 그는 "재혼할 때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라"며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박정수는 오랜 고민 끝에 법적인 형식보다 현재의 관계를 선택했고, 그 결정으로 25년간 안정적인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두 사람은 형식보다 신뢰와 감정을 우선시한 결과 지금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한편 박정수는 1975년 사업가와 결혼해 두 자녀를 두었으나 합의 이혼했으며, 2009년부터 정을영 PD와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