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몰라요'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옥희(본명 김광숙)가 신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해 신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박성서 음악 평론가와 배우 한지일, 가요계 관계자들은 옥희가 지난 20일 오후 8시 40분께 별세했다고 전했다.
한지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인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명복을 빌었다. 옥희는 투병 기간 동안 프로 권투 세계 챔피언 출신 남편 홍수환의 간호를 받았다.
홍수환과 옥희 / 한지일 인스타그램
1953년생인 옥희는 1968년 서울시스터즈로 활동을 시작했다. 해외 공연을 하며 활동하던 그는 귀국 후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1974년 발표한 '나는 몰라요'로 본격적인 솔로 데뷔를 했으며, '이웃사촌', '두 손을 잡아요' 등의 곡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고인은 투병 중에도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2024년에는 '고마운 사랑'을 발표했고, 지난 3월에는 KBS 1TV '가요무대'에 출연해 '정열의 꽃'을 부르기도 했다.
옥희와 홍수환은 1977년 결혼했으나 약 2년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헤어진 지 16년이 지난 1995년 재혼해 주목을 받았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