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0일(토)

한국, 멕시코전 전반 0-0 마무리... 이강인 경고와 손흥민의 안타까운 득점 실패 속 '팽팽한 중원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한국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멕시코를 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나섰고, 중원에는 황인범과 백승호가 배치됐다. 좌우 윙백은 설영우와 김문환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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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은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이 스리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멕시코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4-3-3 전형으로 맞섰다. 훌리안 키뇨네스, 라울 히메네스, 로베르토 알바라도가 전방에 섰고, 브라이언 구티에레스, 루이스 로모, 에리크 리라가 중원을 꾸렸다.


수비 라인은 헤수스 가야르도, 요한 바스케스, 에드손 알바레스, 호르헤 산체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라울 랑헬이 꼈다. 멕시코는 1차전 퇴장 징계로 결장한 주전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의 공백을 알바레스로 메웠다.


경기는 한국의 킥오프로 시작됐다. 초반부터 멕시코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한국의 후방 빌드업을 압박했다. 


한국은 무리한 전진 대신 후방에서 차분하게 점유율을 확보한 뒤, 롱패스로 멕시코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방식으로 맞섰다.


origin_이재성에게볼패스하는황인범.jpg뉴스1


전반 3분에는 이강인과 루이스 로모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이강인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후 멕시코 수비진은 이강인을 강하게 견제하며 한국 공격 전개의 핵심을 차단하려 했다.


양 팀은 전반 초반 미드필드와 수비 라인의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했다. 무리한 공격보다는 상대의 수비 라인과 압박 강도를 살피는 탐색전 양상이 이어졌다.


한국은 전반 15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쇄도하던 손흥민을 향해 로빙 패스가 투입됐고, 손흥민은 이를 그림 같은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며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멕시코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알바라도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라울 히메네스가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김승규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막아내며 한국의 실점을 막았다.


한국은 이후에도 뒷공간 공략을 이어갔다. 전반 28분 이강인이 절묘한 패스로 침투하던 이재성을 찾았지만 또 한 번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origin_왼발슛시도하는설영우.jpg뉴스1


전반 31분에도 황인범의 로빙 패스가 설영우를 거쳐 손흥민에게 연결됐으나,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양 팀 모두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자주 나오며 결정적인 슈팅 기회는 제한됐다.


수비에서는 한국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스리백은 키뇨네스와 히메네스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통제했다. 멕시코가 전방 압박과 측면 크로스로 기회를 엿봤지만, 한국 수비진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중반 이후 흐름은 점차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한국은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늘렸고, 멕시코가 압박에 나설 때마다 배후 공간을 노리는 전술로 맞섰다.


전반 40분에는 황인범과 손흥민을 거쳐 침투하던 설영우에게 공이 연결됐다. 설영우가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4분에는 이강인이 멕시코 수비수 두 명 사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수비에 맞고 튕겨 나왔다. 이어 오른쪽에서 이한범이 올린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지만 쇄도하던 이재성의 발끝에 살짝 닿지 않았다.


origin_손흥민이거놔.jpg뉴스1


한국은 전반 막판 멕시코를 몰아붙이며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끝내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양 팀은 팽팽한 공방 끝에 전반을 0-0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