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0일(토)

"물어뜯고 오물 범벅"... 통제 불능 시바견 굴복시킨 강형욱의 소름 돋는 집념

반려견 행동 교정 전문가 강형욱이 피를 보고 오물 범벅이 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끝내 시바견 강정이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반려견 갱생 리얼리티 '개와 늑대의 시간2' 22회에서는 늑대 1호 '대구 급발진 파이터'로 불리는 시바견 강정이의 입마개 훈련기가 전파를 탔다. 강형욱의 집념과 보호자들의 간절한 노력이 더해져 마침내 강정이에게 새로운 희망이 찾아왔다.


강정이는 신체 접촉을 극도로 거부하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발톱 정리나 빗질은 물론이고 가벼운 쓰다듬기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s.jpg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


보호자들과 주변 사람들까지 무차별적으로 물어뜯었고, 흥분하면 자신의 꼬리를 물며 자해를 일삼았다. 기본적인 위생 관리마저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보호자들의 일상은 무너져 내렸다.


반복된 실패로 보호자들의 정신적 피로는 극에 달한 상태였다. 수많은 훈련을 시도했으나 차도가 없자 군견병 출신 아빠 보호자는 "이러려고 키우는 게 아닌데"라며 깊은 좌절감을 토로했다. 엄마 보호자 역시 "기본적인 케어만이라도 하고 싶다"며 눈물 어린 현실적 바람을 전했다.


현장에 투입된 강형욱은 강정이의 행동을 분석한 뒤 반전 진단을 내렸다. 단순한 공격성이 아니라 "강정이는 놀이로 공격하는 게 맞다"고 분석한 강형욱은 "친절하고 밝지만 약간 무례한 게 있다"고 지적했다. 상대가 거부 의사를 밝혀도 놀이로 인식해 끝까지 밀어붙이는 성향이 공격성으로 변질됐다는 설명이다.


강형욱은 강정이가 인생 처음으로 '한계'를 마주해야 문제를 고칠 수 있다고 판단해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타인을 공격해 자신의 요구를 관철해 오던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는 전략이었다.


f.jpg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


통제 훈련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강정이는 목줄이 닿는 것조차 거부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강형욱은 손을 물려 피를 흘렸고, 신발과 양말이 뜯겨 나갔다. 급기야 바지가 강정이의 오물로 범벅이 됐지만 강형욱은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강형욱은 철저히 감정을 배제한 채 일관된 태도로 입마개 적응과 터치 훈련을 반복했다. 반려견이 으르렁거린다고 사람이 먼저 포기하면 공격성이 더욱 강화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투 끝에 입마개 착용에 성공하자 기적이 일어났다. 강정이는 손길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그토록 거부하던 빗질까지 차분하게 견뎌냈다. 완전히 달라진 반려견의 모습에 가족들은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fg.jpg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


피와 오물로 얼룩진 혹독한 솔루션 끝에 보호자들은 반려견과 동행할 수 있는 소중한 첫걸음을 뗐다.


'개와 늑대의 시간2'는 동물의 행동 교정을 넘어 보호자의 태도와 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문제견을 '늑대'에 비유하며 관계의 본질을 파고든다. 김성주, 강형욱, 스페셜 MC 홍윤화가 호흡을 맞추는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