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9일(금)

"10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 울려 퍼졌다"... 정선 산골마을 경사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백전1리 마을이 10년 만에 새 생명의 기쁨으로 들썩이고 있다.


지난 12일 백전1리에 거주하는 심일택·심세린 부부는 건강한 딸 윤아 양을 출산했다. 마을에 아기가 태어난 것은 무려 10년 만의 일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 마을에서 신생아 탄생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소식이다. 백전1리는 지난 10년간 단 한 건의 출생 소식도 없었던 곳이어서 윤아 양의 탄생은 마을 전체의 화제가 됐다.


20260617500508.jpg12일 강원 정선군 화암면에서 태어난 심윤아양 / 정선군


정선군 화암면은 현재 84가구 139명의 주민이 살아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오랜만에 아기 울음소리를 들었다"며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화암면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기관, 사회단체들은 축하 현수막을 걸고 새 생명의 탄생을 환영했다. 마을 곳곳의 현수막에는 윤아 양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가득하다.


김태수 백전1리 이장은 "마을 주민 모두가 윤아 양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있다"며 "많은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NISI20260617_0002162887_web.jpg화암면 백전리 도로변에 설치된 10년 만의 신생아 출생 축하 현수막 / 정선군


이종혁 화암면장은 "한 아이의 탄생이 지역사회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