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중소기업에서 근무했던 20대 지적장애인 여성이 미혼 상태로 출산하는 과정에서 70대 회사 임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중대 범죄 혐의점이 포착됨에 따라 사법당국의 수사도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15일 인천경찰청 여청범죄수사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지적장애가 있는 20대 여성 A 씨가 "결혼을 하지 않았는데 임신해 성폭행 피해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의 부모는 딸의 임신이 중소기업 임원인 70대 남성 B 씨의 성폭행으로 인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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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피해를 호소한 A 씨는 과거 B 씨가 다니는 중소기업에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 씨의 직위를 이용한 위력 행사나 지적장애인의 항거불능 상태를 악용한 범행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경찰은 첫 신고 이후 추가적인 피해 사실을 확보하며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4월 이후 지난 7월 피해 신고가 한번 더 들어왔다"며 "자세한 내용을 말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당국은 피해자 진술과 증거 자료를 토대로 B 씨에 대한 입건 및 소환 조사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