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5일(월)

'위지윅스튜디오·엔피' 합병 승인... 새 이름 '컴투스엔'에 이야기·연결·미래 담았다

콘텐츠 제작 기업 위지윅스튜디오와 XR(확장현실) 전문기업 엔피의 합병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오는 7월 14일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통합법인 '컴투스엔'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15일 양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관련 안건이 승인됐다. 이로써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주요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합병 이후 존속법인은 엔피다. 법적으로는 엔피가 남고 위지윅스튜디오가 엔피에 흡수되는 방식으로 통합이 이뤄지는 셈이다.


같은 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엔피 보통주 5주를 1주로 합치는 주식병합 안건도 가결됐다. 이에 따라 주식 액면가는 기존 1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된다. 액면병합 효력 발생일은 7월 29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4일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엔피


최종 발행주식 수는 합병 과정에서 이뤄지는 신주 발행 등을 반영해 확정될 예정이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914만776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통합법인의 사명은 '컴투스엔'으로 정해졌다. 회사 측은 사명에 포함된 'N'에 이야기(Narrative), 연결(Network), 가능성(Next)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컴투스엔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해 콘텐츠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과 제작 역량을, 엔피는 브랜드 파트너 네트워크와 XR 사업 역량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영화와 드라마, 원작 IP의 기획·제작·유통은 물론 관련 상품 판매(커머스)와 오프라인 체험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수익원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선다. 양사는 인공지능(AI)과 X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위지윅스튜디오는 현재 일본 서브컬처 시장을 기반으로 한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엔피는 생체 사운드 기술을 활용한 공간형 AI 마인드케어 사업을 준비 중이다.


합병법인 관계자는 "양사의 콘텐츠 IP와 기술 역량을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AI와 XR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