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5일(월)

"주름은 눈가, 색소는 볼부터"... 아모레퍼시픽, AI 기반 노화 경로 시각화 성공

아모레퍼시픽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한국인 얼굴의 부위별 노화 패턴을 정밀하게 규명하는 연구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국제피부생물물리학 및 영상학회(ISBS World Congress 2026)'에 참가해 독자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AI-Driven Visual Skin Imaging Reveals Region-Specific Facial Aging Patterns in Korean Participants: Wrinkles and Hyperpigmentation(AI 기반 시각적 피부 이미징을 통해 밝혀낸 한국인 피험자의 부위별 얼굴 노화 패턴: 주름 및 색소침착)'을 주제로 진행됐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한국인의 얼굴 이미지를 기반으로 노화가 시작되는 지점과 이후 확산 경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얼굴 노화 맵(Facial Aging Map)'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미지움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미지움 / 아모레퍼시픽


연구진은 AI 기술을 동원해 방대한 얼굴 이미지를 동일한 기준으로 정렬한 뒤, 부위별 주름과 색소침착 데이터를 추출해 하나의 표준화된 얼굴 이미지로 통합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를 통해 연령대별 얼굴 노화 패턴을 시각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가 기존 방식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AI 기반 영상 분석과 '표준화 얼굴 오버레이(Standardized-Face Composite Overlay)' 기법을 결합해 얼굴 전반에서 발생하는 노화의 공간적 특성을 시각화했다는 점이다.


분석 결과, 피부의 주름과 색소침착은 각기 다른 경로를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주름은 눈가를 중심으로 시작해 표정 및 구조 변화가 큰 부위로 퍼져나갔으며, 색소침착은 볼과 눈 밑에서 처음 나타난 뒤 얼굴 전체로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단순히 부위별 평가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노화 진행 양상을 얼굴 전체 관점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


아울러 연구팀은 동일 연령대의 데이터를 평균화해 생성한 표준화 얼굴 오버레이를 활용함으로써, 부위별 노화 진행 순서를 직관적으로 시각화 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시각화 결과는 노화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피부 연구와 평가 방법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피부 노화를 단순히 측정하거나 발생한 이후에 개선하는 방식을 넘어, 피부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고 보다 선제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관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서병휘 CTO는 "이번 연구는 아모레퍼시픽이 축적해온 AI 기반 이미징 기술과 피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피부 노화의 진행 양상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사례"라며 "향후 피부 변화 예측을 기반으로 아모레퍼시픽의 '홀리스틱 롱제비티 솔루션(Holistic Longevity Solution)' 구현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


한편, 이번 연구는 아모레퍼시픽의 AI 피부진단 기술인 '닥터아모레(Dr. AMORE®)'를 기반으로 수행했다. 닥터아모레는 아모레몰의 피부 진단 서비스 '스킨노트(SKIN NOTE)'와 아모레용산 시티랩에서 운영 중인 미래 피부 예측 서비스 '마이퓨처스킨(My Future Skin)' 등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앞으로의 피부 변화를 보다 이른 시점에 예측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관리를 미리 준비하는 새로운 스킨케어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