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올해 중간배당금을 주당 1300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2년 연속 배당에 나서면서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갔다.
11일 오후 롯데쇼핑은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3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중간배당금 1200원보다 100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는 8.3%다.
배당금 총액은 367억5183만2000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0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7월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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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간배당 확대는 실적 회복세와 맞물렸다. 롯데쇼핑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5816억원, 영업이익 25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70.6% 증가했다. 순이익은 1439억원으로 694.1% 늘었다.
백화점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 백화점 부문 매출은 8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12억원으로 47.1% 늘었다. 국내 백화점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16.5%에서 올해 1분기 21.9%로 상승했다.
해외 사업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해외 백화점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7% 증가했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 점포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국내 백화점 중심의 이익 구조를 보완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부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 축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중간배당을 올해도 이어가고 배당금까지 늘리면서, 배당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이번 중간배당 시행 및 배당 확대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