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9일(금)

디애슬레틱 경고, 홍명보호 3차전 치를 경기장 '북중미서 두 번째로 덥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승부처가 될 멕시코 과달루페 몬테레이 스타디움이 대회 전체에서 두 번째로 더운 경기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별리그 1·2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의 무난한 기후와 달리, 3차전 남아공전이 열리는 몬테레이는 최고 41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예고돼 대표팀의 막판 컨디션 관리가 조 1위 및 16강 진출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월드컵이 열릴 미국·멕시코·캐나다 16개 경기장의 기온을 측정 및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origin_체코전D1.jpg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6.11 / 뉴스1


이 자료에서 한국과 남아공의 조별리그 3차전 무대인 몬테레이 스타디움은 평균 기온 31.1도를 기록하며 32.2도의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 이어 전체 2위에 랭크됐다.


'디애슬레틱'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몬테레이 스타디움의 예상 최저 온도는 21.9도, 최고 온도는 41.4도로 나타났다.


경기 시간이 현지 시간으로 오후 7시에 열린다 하더라도 낮 동안 달궈진 열기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태극전사들에게는 상당한 체력적 부담이 될 전망이다. 


2015년 개장해 5만1105명을 수용하는 이 경기장은 현대식 시설을 자랑하지만 기후라는 가혹한 환경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겼다.


반면 한국이 1차 체코전과 2차 멕시코전을 치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기후 조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origin_체코전앞둔대한민국축구대표팀.jpg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6.11 / 뉴스1


1570m의 고지대에 위치해, 평균 기온은 26.8도로 높지 않게 책정됐다. 2010년 개장해 4만5826명을 수용하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고지대 적응이 관건일 뿐 몬테레이와 같은 극단적인 폭염 우려는 적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쾌적한 경기장은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으로, 평균 기온 18.9도를 기록했다.


현재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서 담금질 중인 홍명보호는 1·2차전을 마친 뒤 21일 전세기를 이용해 몬테레이로 이동한다. 1570m 고지대에서 체력을 소모한 대표팀이 단숨에 최고 41.4도에 달하는 몬테레이의 불볕더위 속으로 밀어 넣어지는 일정인 만큼, 철저한 이원화 기후 대비책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