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7일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다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재명 정부 두 번째 국무총리 후보자로 발탁된 한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이사 출신으로, 작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임명된 이후 약 1년 만에 총리 후보자에 올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한 후보자에 대해 "정보기술(IT)기업 대표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인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대한민국 모두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번 지명은 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아 현장을 잘 아는 기업인 출신 장관을 총리로 기용해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5.19 / 뉴스1
한 후보자는 경기 의정부 출신으로 월간 PC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네이버에서 서비스 총괄 부사장과 첫 여성 대표이사(CEO)를 역임한 IT 전문가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맡은 뒤에는 '모두의 창업' 등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주도했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심의 민생 정책을 일선에서 지휘하며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만약 한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에 임명되면, 노무현 정부 때 총리를 지낸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19년 만의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한편 김민석 현 국무총리는 오는 8월로 점쳐지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대전환 시대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평가받는 한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 등 관련 소식은 추후 다시 전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