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31일(일)

경의선·KTX 정상 운행 시작... 서소문 고가붕괴 나흘만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중단됐던 경의선 열차 운행이 사고 발생 4일 만에 재개됐다.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오전 6시 경기 고양시 행신역에서 KTX 405호가 정상 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이후 운행이 중단됐던 경의선에 첫 승객 열차가 운행된 것이다.


KTX 405호는 오전 6시 18분께 서소문 일대를 무사히 통과한 뒤 약 2분 후 서울역에 도착했다.


문산에서 출발해 파주, 일산, 행신, 신촌을 거쳐 서울역으로 향하는 경의선 전동열차 첫차도 오전 5시 37분 정상 출발했다. 이 전동열차는 KTX보다 늦은 시간에 서소문 구간을 통과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철도당국은 서울시의 서소문 철거 공사 완료에 맞춰 밤샘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전철주 철거와 신설, 전차선 가선, 케이블 포설, 신호 설비 설치 등 철도 시설물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궤도 손상 여부 확인과 선로 점검도 병행했다. 작업차량과 열차 시운전을 통한 안전 점검도 실시했다. 강릉선과 중앙선 KTX-이음의 서울~청량리역 구간도 이날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코레일은 차량 점검과 정비를 마친 열차들이 추가 투입되면 31일부터 모든 열차 운행이 단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광역철도는 현재 전체적으로 정상 운행 중이다. 이날 전체 열차 운행 횟수는 643회로 평소 758회보다 115회 줄어 84.8%의 운행률을 기록했다.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무너져 소방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5.26/뉴스1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무너져 소방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5.26/뉴스1


고속열차인 KTX와 KTX-이음은 평소 397회에서 56회 감소한 341회 운행돼 85.9%의 운행률을 보였다. ITX-새마을, ITX-마음,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361회에서 59회 중단된 302회가 편성돼 83.7%의 운행률을 나타냈다.


그동안 모든 역에 임시 정차했던 KTX는 이날부터 기존 운행 계획에 따라 정차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 전 모바일 앱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에서 열차 시각과 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운행 조정으로 취소된 승차권 환불 시에는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으며, 신용카드 결제 승차권은 자동 환불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