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30일(토)

SK하이닉스, 고점 어디까지? "주가 상승 이제부터... 380만닉스 온다"

KB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00만 원에서 380만 원으로 26.6% 상향 조정했다.


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 '이제 마라톤 5km 지점'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하며 "연간 실적 추정치와 밸류에이션 조정을 반영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KB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8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약 2주 만에 이뤄진 재상향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의 진짜 레이스는 이제부터 시작된다"며 "메모리 반도체 업계를 마라톤으로 비유하면 현재는 5km 지점을 막 통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사옥 전경 / 사진제공=SK하이닉스 사진 제공 = SK하이닉스


김 본부장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2028년까지 최소 2년간 공급 부족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향후 1년간 토큰 사용량이 7배 증가하며 AI 서버 수요 급증과 메모리 탑재 용량 확대를 장기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발생한 공급 부족분이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추가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현재 2분기 SK하이닉스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50%에 그치고 있으며, D램과 낸드 가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특히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은 작년 대비 100% 이상 오를 것"이라며 "영업이익률 80%를 넘어선 범용 DRAM과의 마진율 격차 축소를 반영한 HBM 가격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KB증권사진 제공 = KB증권


한편 KB증권의 목표주가 상향으로 SK하이닉스에 380만 원 목표주가를 제시한 국내 증권사는 총 4곳이 됐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도 앞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80만 원으로 설정했으며, 이는 국내 증권가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