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9일(금)

금융위, 롯데손보 경영개선계획 조건부 승인... 1년6개월의 '체질개선' 시험대 올랐다

금융위원회가 27일 정례회의에서 롯데손해보험의 경영개선계획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의결했다.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롯데손보는 경영 리스크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롯데손보가 지난달 30일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검토한 결과,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해 경영개선계획에 포함된 일부 사항에 조건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안건이 법인·단체 또는 개인의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이 포함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관련 규정에 따라 3년간 비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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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롯데손보는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했으나 금융위가 이를 승인하지 않았고, 지난 3월 경영개선권고에서 한 단계 격상한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의결했다. 


이에 롯데손보는 자산 처분, 비용 감축, 조직운영의 개선, 자본금의 증액, 매각계획 수립 등 경영개선계획을 마련해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경영개선계획 이행 기간 동안에도 롯데손보의 일반적인 영업 활동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청구·지급, 퇴직연금 가입 등 모든 보험 업무가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롯데손보의 현재 지급여력(K-ICS) 비율이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보험계약자들이 정상적으로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손보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향후 1년 6개월간 경영개선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행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법과 원칙에 따라 보험회사가 장기적인 시계에서 건전한 경영을 확립할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갈 방침"고 밝혔다.


한편, 롯데손보는 올해 들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롯데손보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의 강민균 대표를 이사회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롯데손보 매수에 필요한 자금을 1조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2022년 3조원 규모로 추정된 가격을 점차 낮추며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손보 외에도 현재 보험사 M&A(인수·합병) 시장엔 한국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생명과 예별손해보험(옛 MG손해보험)이 매물로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