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0일(일)

양말부터 생수·휴지까지... 시어머니 '카톡 쇼핑' 수발드느라 속 터진다는 며느리의 폭로

시어머니의 반복적인 물품 구매 요청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서 A씨는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각종 물건 구매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가 요청하는 물품은 생수와 휴지 같은 생활필수품부터 밥상, 의류, 잠옷, 신발, 양말, 액세서리까지 광범위하다. 이러한 요청은 일회성이 아닌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84e41a65-f336-41eb-b25a-b0c5244c018c.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씨는 "고가 제품은 아니지만 브랜드 옷이나 신발도 포함되어 있고, 최근에는 쇼핑몰 화면을 캡처해서 보내기도 한다"며 "개별 금액은 크지 않아도 계속 반복되니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배달음식 주문 요청도 빈번하다. A씨는 "치킨이나 족발 같은 배달음식도 남편을 통해 요청하셔서 한 달에 2번 정도는 저희가 주문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가 남편에게 "왜 계속 우리가 모든 걸 해드려야 하느냐"고 문의하자, 남편은 "어머니가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으시다"고 답변했다.


A씨는 "카드 등록이나 간편결제 설정을 도와드리면 혼자서도 주문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지만 상황에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남편은 배달음식의 경우 간혹 A씨와 상의하지만, 의류나 신발, 액세서리 등은 별도 논의 없이 구매해주고 있다고 한다.


v.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남편에게 형제가 둘 있는데 시동생에게는 전혀 요청하지 않으신다"며 "시댁의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이 모든 것을 계속 저희가 담당하는 게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도는 당연히 해드려야 하는 건지, 아니면 제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남편 개인 용돈으로 처리하라고 하면 알아서 줄어들 것"이라는 반응과 함께 "비용을 시어머니가 아들에게 주거나 남편 용돈에서 해결된다면 문제없지만, 부부 공동 재정에서 매번 지출된다면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나도 어머니 필요한 물건을 주문해드린다. 어머니가 돈을 모두 주시고, 번거롭게 해서 죄송하다며 용돈까지 주신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