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6일(목)

서경덕, 중국 문화 훔쳤다며 SNS 무차별 테러 당해... "불법시청·짝퉁부터 그만"

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한국의 설날 문화에 대해 "문화 도둑"이라며 공격적인 댓글 테러를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 누리꾼들이 댓글과 DM을 통해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서 교수는 "근거 없는 글과 욕설을 1주일 동안 지속적으로 받았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인사이트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 교수가 이런 공격을 받게 된 배경은 그가 최근 진행한 캠페인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는 설을 앞두고 전 세계 각지에서 '중국설'로 잘못 표기되는 사례들을 찾아내 '음력설'로 바로잡자는 운동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유엔, 애플, 영국박물관 등 주요 기관들은 아직도 '중국설' 표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 교수는 지난해 추석 당시 발생했던 유사한 사건도 언급했습니다. 당시 EPL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 팬들을 위해 추석 인사 영상을 게시했다가 중국 일부 누리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던 일입니다.


인사이트'충국 설'로 표기된 유엔에서 발행한 공식 우표 /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중국 일부 언론들은 이 영상을 두고 "중국 전통문화를 도용했다"며 비판 보도를 내보냈고, "중국 내 여론이 격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강력한 반박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중단해야 한다"며 "오히려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불법으로 시청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교수는 또한 "한국 기업들의 인기 제품을 모조품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유통시키는 행위도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